명상록

열린 무덤 같은 목구멍 -An Open Grave-like Throat-

청죽골 2022. 7. 16. 12:35

열린 무덤 같은 목구멍 -An Open Grave-like Throat-

Not a word from their mouth can be trusted; their heart is filled with destruction. Their throat is an open grave; with their tongue they speak deceit.<Psalms5:9>

그들의 입은 믿을 만한 말을 담는 법이 없고, 마음에는 악한 생각뿐입니다. 그들의 목구멍은 열린 무덤 같고, 혀는 언제나 (속이는) 아첨만 일삼습니다.<시편59>

 

이스라엘의 위대한 왕 다윗이 어느 날 아침 기도에서 인간의 악한 모습을 문득 깨닫고 시를 씁니다. 곧 창조주를 두려워하지도 의식하지도 않고 살아가는 인간의 모습을 적나라하게 표현하였더군요. 사실 사람의 말은 믿을 만한 것이 못되고, 선하지 못한 마음을 항상 가지고 있지 않습니까? 특히 자기 이익과 관련된 것은 자기 이익이 최우선의 판단기준이 되지 않습니까? 다윗은 이런 선하지 않은 모습을 열린 무덤 같은 목구멍이라고 표현하였더군요. 당시의 무덤은 많은 시신이 매장되지 않고 안치되는 곳이었고, 입구는 늘 막혀 있었습니다. 시체가 썩는 역겨운 냄새를 차단하기 위해서지요. 그러나 미친 듯 쏟아내는 막말과 거짓과 저질의 말들이 마치 시체의 썩는 냄새와 같다는 사실을 아예 모르고, 계속 목젖이 보이도록 입을 여는 인간들이 왜 이리도 많은지요. 다윗은 다른 여러 시가에도 여러 모양으로 악한 모습을 거듭 기록하였고, 결국 그런 악한 모습은 그들의 눈앞에 하나님을 두려워함이 없기 때문이다라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신을 두려워하지 않는 사회! 오늘날 혼탁한 한국 사회를 생각하게 됩니다. 나는 과연 창조주 하나님을 의식하고 살아가는지, 그분을 두려워하며 살아가는지를 살펴보게 되더군요. 당신은 어떠하신지요?

 

악인은 마음속으로 이르기를 "하나님은 모든 것에 관심이 없으며, 얼굴도 돌렸으니, 영원히 보지 않으실 것이다" 합니다.(새번역)<시편10: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