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는 자가 춤추고 노래할 때
-When those who believe in God dance and sing-
You turned my wailing into dancing; you removed my sackcloth and clothed me with joy, that my heart may sing to you and not be silent. <Psalms30:11-12>
주님께서는 내 통곡을 기쁨의 춤으로 바꾸어 주셨습니다. 나에게서 슬픔의 상복을 벗기시고, 기쁨의 나들이옷을 갈아입히셨기에, 내 영혼이 잠잠할 수 없어서, 주님을 찬양하렵니다.(새번역)<시편30장11-12절>
☆인생은 통곡과 슬픔이 끊이지 않는 듯합니다. 물러간 듯하다가도 또 닥치게 되는 것이 눈물과 근심이 아닐까 합니다. 이뿐만 아니라, 때로는 당연하다고 여겼던 결과가 황당하게 어그러졌을 때 오는 공허함과 막연한 배신감이 삶을 참 힘들게 하는 일도 많은 것 같습니다. 어떻게 이런 상황을 이해하고 벗어날 수 있을까를 묵상하다가 문득 발견한 성경 말씀이 큰 힘이 됩니다.
곧 통곡과 근심과 대상 없이 일어나는 격한 감정들이 사그라지고, 오히려 고요한 평안과 기쁨의 노래로 채워지는 신비함을 맛보게 되는 말씀이더군요.
눈을 들어 전능하신 하나님을 바라보았기 때문입니다. 끓는 가마솥 같은 현실에서 눈을 돌려, 궁극적인 공의와 심판을 주관하시는 하나님을 향할 때 찾아오는 평안이요 기쁨입니다. 어떤 상황이 닥치더라도, 죽음과 심판에서 우리를 구원해주셨고, 슬픔과 좌절과 분노에서 기꺼이 건져주셨던 전능자(the Almighty One)를 신뢰할 때, 마음이 가벼워지면서 평온한 감사의 찬송이 흘러나왔습니다.
인생이 겪는 모든 일이, 전능자의 섭리 안에 있다는 사실을 인정하고, 그분을 신뢰할 때, 불안과 근심은 사라지고, 영혼은 기뻐 춤추며, 마음에서 감사와 찬송이 흘러나오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의롭게 보는 영혼은 넘어지지 않는 사람이 아니요, 일곱 번 넘어지듯 완전히 실망하고 쓰러지더라도, 다시 전능자를 바라보는 그 영혼이 마지막으로 춤추고 노래하는 자리에 서게 된다는 진실을 절대 잊지 말아야겠습니다.
☞의인은 일곱 번을 넘어지더라도 다시 일어나지만, 악인은 재앙을 만나면 망한다.(새번역)<잠언 24: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