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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을 이루고 있는 빛나는 인물들의 참모습

청죽골 2005. 9. 21. 04:37

성경을 이루고 있는 빛나는 인물들의 참모습

 

성경은 평범한 인간의 삶 그 자체를 있는 그대로 묘사하고 있고, 사람의 사회적인 위치나 신분이 어떠한가에 대해서는 전혀 개의치 않고 있음을 본다.

다시 말해 한 사람의 삶 속에 하나님과의 관계가 어떻게 나타나고 있는가를 그려 놓은 것이 곧 성경 말씀의 내용을 이루고 있다는 말이다.

성경의 큰 획을 긋고 있는 사람들의 삶의 모습에는 어떤 이론도 학설도 보이지 않고, 고루한 신학적 주장도 중요하지 않음을 본다.

 

믿음의 조상이라는 아브라함은 그의 삶을 통해서 창조주에 대한 믿음이 나타났던 것이지, 하나님을 입증하기 위해 어떤 논리적인 연구를 하였다거나 이론을 주장하지도 않았던 것이다.

더구나 오늘 날 종교인들처럼 예복을 입고, 단상에서 설교하고, 기도하고 찬양하는 그런 종교적 모습은 전혀 찾아볼 수가 없다.

아브라함은 그냥 자신의 삶을 살아간 것이다. 모든 가치를 창조주 하나님에게 맞추고, 생각하고 기도하며, 때로는 위로를 받고, 또 때로는 잘못에 대한 징계도 받으면서 살아간 것이고, 이러한 그의 삶이 성경에는 있는 그대로 그려져 있고, 그 것이 성경말씀을 이루고 있음을 본다.

 

믿음은 삶이고 생활이지, 예배라고 하는 그럴 듯한 종교적 의식이나 이론으로 나타나는 것은 아닌 것이다.

 

우리는 어떤 삶을 살고 있는가?

창조주를 인정하는 신앙의 삶인가? 아니면 불신앙의 삶인가?

 

신 앞에서는 그가 어떤 신분이든, 무슨 일을 하든 상관하지 않는다.

그가 비록 왕이라 하더라도 그의 삶에 대한 특별한 판단기준이 설정되지 않

는다는 뜻이다. 왕들도 개인적인 삶이 하나님과 어떤 관계였는가 하는 것이

중요하였고, 또 그런 삶의 모습을 적어놓은 것이 성경의 내용을 이루고 있는

것임을 알 수 있다.

성경에서 가장 완벽한 신앙적인 삶의 대명사로 꼽히는 다윗왕도 외로움과 고통의 도피생활, 유혹과 양심의 가책, 고뇌와 회개 그리고 찬양과 기도 등의 개인적인 신앙생활의 모습이 성경에 그대로 그려져 있고, 그것이 성경의 중요한 부분을 이루고 있는 것이지, 결코 그가 왕이기 때문에 특별한 하나님의 기준이 적용되었다는 근거를 찾을 수가 없다.

 

열왕기하서 7장에 그려진 문둥병에 걸린 성밖의 거지들이 적군이 물러갔다는 기쁜 소식을 성안의 사람들에게 전하는 지혜로운 행동 그것이 성경의 내용을 이루는 영광을 얻게 된 것이지, 그가 문둥병자냐 아니냐 하는 사회적 신분에는 초점이 맞추어져 있지 않다는 것이다.

열왕기하서 5장에 그려진 아람왕국의 국방장관 나아만(Naaman)이 엘리사에게서 문둥병을 치료받은 일도, 사실은 이름도 알 수 없는 그의 이스라엘 여종의 권면으로 가능했던 일이었고 성경은 그 여종의 행위를 성경말씀에 기록하는 영광을 베풀고 있는 것이다.

험악한 세월을 보내었다고 고백한 야곱의 삶(창세기47:9-‘My years have been few and difficult.’), 여호수아 6장에 묘사된 창녀 나합(Rahab the prostitute) 선택, 룻기에 나타난 평범한 여인 나오미의 등등.

 

그들이 어떤 처지에 있든, 어떤 비천하고 이름도 없는 위치에 있든,  그들의삶과 선택이 어떠하냐 하는 것만이 하나님 앞에서는 중요한 것이었다.

혹시 자신의 무능함이나, 또는 유명하지 않음을 핑계 삼아 창조주인 하나님과의 관계를 소홀히 하는 삶을 살고 있지는 않은지?

 

성경은 하잘 없는 사람들의 삶을 통해서 창조주의 섭리를 나타내고 있음을 알자. 그리고 다가올 훗날, 분의 보좌앞에서 반드시 자신의 삶의 모습을 비춰볼 때가 있을 것임도 바라보자.

 

 당신은 지금 어떤 삶을 살고 있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