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상록

허물어질 때 새롭게 세워야 하는 것들 -What should be built when it collapses?-

청죽골 2021. 2. 6. 12:30

허물어질 때 새롭게 세워야 하는 것들 -What should be built when it collapses?-

☆There is a time for everything, and a season for every activity under heaven...a time to kill and a time to heal, a time to tear down and a time to build...<Ecclesiastes 3:1,3>

모든 일에는 다 때가 있다. 세상에서 일어나는 일마다 알맞은 때가 있다...죽일 때가 있고, 살릴 때가 있다. 허물 때가 있고, 세울 때가 있다.(새번역)<전도서 3장1,3절>

 

안타깝게도 허물어지고 사라지는 일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어찌 보면 허상과 거짓이 허물어지고 실상과 진실이 드러나고 있기도 합니다. 엄청난 규모를 자랑삼던 외형적인 종교행위가 타격을 받고, 거의 모든 인류의 집단행사가 속절없이 무너져 내리는 모습을 통해, 절대자는 그런 외형적인 것들의 허상과 무의미함을 드러내고 있다는 확신을 가지게 됩니다. 어느 선교사의 증언이 마음에 와 닿습니다. 코로나 때문에 굶주림이 오고 예배도 무너졌지만, 코로나 덕분에 따뜻한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소홀했던 가정예배가 살아났다는 증언입니다. 나에게 코로나재앙으로 허물어져야할 헛된 것이 무엇인지 그리고 세워야할 의미 있는 것이 무엇인지를 마음깊이 생각하게 됩니다. 재앙이 축복으로 바뀔 수 있는 놀라운 때(time)를 창조주께서 허락하셨음에 감사와 찬양을 드릴 이유이기도 하며, 구세주 예수님의 허물어진 육체가 3일 만에 부활로 다시 세워지는 기적의 원리이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 예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이 성전을 허물어라. 그러면 내가 사흘 만에 다시 세우겠다."<요한복음2장19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