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상록

나를 힘들게 하는 것들이 몰려올 때-When things come to me that are hard for me-

청죽골 2022. 12. 24. 01:17

나를 힘들게 하는 것들이 몰려올 때

-When things come to me that are hard for me-

For it was the LORD himself who hardened their hearts to wage war against Israel.[NIV]<Joshua11:20>

그들의 마음이 완악하여 이스라엘을 대적하여 싸우러 온 것은 여호와께서 그리하게 하신 것이라.<여호수아서1120>

 

모세의 후계자 여호수아가 하나님이 약속하신 땅으로 들어갈 때, 처리해야 할 적들이 계속 나타났습니다. 그들은 하나같이 이스라엘 백성을 진멸할 듯 격렬한 저항과 공격을 해왔습니다. 이 모든 정복과 생존을 위한 전쟁이 곧 이스라엘 민족의 역사입니다. 하나님은 이 처절한 싸움의 역사를 통한 교훈과 경계와 축복의 길을 그 종 선지자들에게 끊임없이 계시하셨고, 그들은 이것을 생생하게 기록했는데, 이것이 곧 역사이자 성경의 구약을 이루는 주요 내용입니다.

여기에 기록된 말씀 중에는 백성들을 그리도 힘들게 했던 수많은 전쟁은 하나님이 그렇게 하도록 하셨다는 내용이 자주 나옵니다. 이것은 곧 인도하고 보호하겠다고 약속하신 하나님이 못나고 부족하고 배역까지도 저지르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위해서 그렇게 하셨다는 내용입니다. 보호와 인도를 위해 적들을 보내고 힘들게 하셨다는 뜻인데, 만약 그런 과정이 없었다면 이스라엘은 흔적도 없이 사라질 보잘것없는 민족임이 틀림없었습니다. 이스라엘 민족처럼 부족하고 오만하며 사악하기까지 한 나의 삶에, 하나님이 허락하신 대항하고 극복해야 할 것이 무엇인가를 곰곰이 살펴봅니다. 인생은 격렬한 영적·육체적 싸움이고, 이 싸움을 그치는 날 영원한 안식과 평안을 찾아가는 신비하고도 놀라운 존재라는 사실도 새삼 깨닫게 됩니다.

 

주께서 인생으로 고생하게 하시며 근심하게 하심은 본심이 아니시로다.<예레미야애가 3: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