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상록

감시받는 사악한 자들의 길 -The Way of the Wicked Under Watch-

청죽골 2024. 4. 6. 12:34

감시받는 사악한 자들의 길 -The Way of the Wicked Under Watch-

He may let them rest in a feeling of security, but his eyes are on their ways.<Job24:23>

하나님은 그()에게 평안을 주시며 지탱해 주시나, 그들의 길을 살피시도다.<욥기2423>

 

사람은 누구나 자기의 행동과 갈 길을 결정하며 살아갑니다. 그러나 그 행동과 길이 다 현명하고 올바르지는 않을 것입니다. 오히려 어리석고 사악하기까지 한 것이 훨씬 많을 것이고, 또 그런 행동과 방법 때문에 많은 사람이 불편해하고 때로는 분노를 느끼기까지 하지 않습니까? 대개 이런 짓을 하는 사람들은 부끄러움을 잘 모를 뿐 아니라, 악행의 정도도 점점 심해지더군요. 이런 현상을 윤리적 타락의 늪이라 말할 수 있습니다. 움직이면 움직일수록 사악한 행동을 더 심하게 보이는 정신적 늪(the spiritual swamp)’에 빠진 셈이지요.

 

이런 정신적 타락의 늪에 빠지는 현상은 오늘날 전 세계적인 현상이기도 하지만, 특히 사회주의 성향의 사회에서 더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현상이기도 합니다. 목표가 정해지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목적만을 이루려는 탐욕 앞에서, 보이지 않는 윤리나 양심을 무시하는 것은 물론 강제성을 지닌 법까지도 인정하지 않는 극단적인 행동을 보이곤 하지요.

 

사람의 양심을 창조하신 하나님이 고대 동방의 위인이었던 욥(Job)을 통해 계시한 말씀을 이해하게 됩니다. 하나님은 악한 자에게도 평안함과 안전함을 주기도 하지만, 그들의 행동과 걷는 길을 자세히 그리고 모든 악행을 감찰하고 계신다는 사실입니다.

이어지는 욥의 계시에는 악한 길을 걷는 자의 최후는 목이 잘린 이삭처럼 최후의 심판을 피할 수 없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한국사회의 사악한 정치세력도 함께 생각하게 하는 말씀이 아닐까 합니다.

 

하나님은 허망한 사람을 아시나니, 악한 일은 상관하지 않으시는 듯하나 다 보시느니라.<욥기11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