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의 8가지 행복들<4>-의에 목마른 사람들(Those who hunger for righteousness-

Blessed are those who hunger and thirst for righteousness, for they will be filled. <Matthew 5:6>

 

*의(義)에 주리고 목마른 사람들은 축복을 받은 사람이다. 그들은 주리고 목마름이 채워질 것이기 때문이다. <제자 매튜가 기록한 예수 그리스도의 행적 중, 공적 활동의 초기에 산 위에서 큰 무리에게 행하신 설교(산상보훈) 중에서>

 

*참으로 의로운 것에 굶주리고 목말라하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지 않은 듯합니다. 더 정확히는 적다는 것보다, 의로움에 대해서 보다는 성공과 출세와 재산과 명예에 대해서 훨씬 더 많이 굶주리고 있다고 표현하는 것이 좋을 듯하지 않습니까?

 

그러나 유명해지고, 부자가 되고, 명예를 움켜지게 된다 하더라도, 참된 가치를 지닌 것을 찾지 않고, 의로운 것으로 그 영혼을 채우지 않는다면 아무 것도 아니랍니다. 유명한 배우가 스스로 목숨을 끊고, 국가 원수가 안타까운 죽음의 길을 택하고, 거대한 부자가 죽자마자 후손들의 재산싸움이 벌어지는 모습들을 우리는 지켜보고 있지 않나요? 아마도 그런 분들에게는 진정한 의로움을 찾으려는 애타는 갈구가 없었던 듯합니다.

 

의(義)가 한자로는 ‘양(羊)’을 ‘나 자신:아(我)’ 위에 얹고 있는 모습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양(羊)은 남을 위한 ‘희생과 죽음’을 상징하고요. 아무리 고상한 인격을 지니고 훌륭한 말을 하는 사람들이라도 결국 진정한 의(義)를 목말라하고, 자기의 것으로 삼지 않는다면, 그 영혼은 결코 진정한 만족과 행복으로 배부름을 받지 못할 것이라는 소중한 교훈입니다. 물론 의(義) 그 자체인 존재가 누구인가 하는 신앙의 문제는 제쳐놓고라도 그러하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