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상록

내가 하나님을 대신합니까? -Am I in the place of God?-

청죽골 2021. 10. 3. 00:20

내가 하나님을 대신합니까? -Am I in the place of God?-

 

But Joseph said to them, "Don't be afraid. Am I in the place of God?(NIV)<Genesis50:19>

요셉이 그들에게 말하였다. "두려워하지 마십시오. 내가 하나님을 대신하기라도 하겠습니까?(새번역)<창세기5019>

 

어릴 때 하나님이 이스라엘민족을 구원할 꿈을 주셨고, 그 꿈 때문에 열 형들의 시기와 구박으로 이집트노예로 팔려갔으나 천신만고 끝에 총리가 되고, 천지 대가뭄으로 굶어죽게 된 아버지 야곱(별명 이스라엘)의 온 가족을 이집트로 이주시켜 살게 함으로써 어릴 때 꿈을 이루게 하신 창조주를 향한 신실한 믿음을 지녔던 요셉이 아버지가 죽자 보복이 두려워 떨고 있던 형들에게 한 말입니다. 결국 요셉의 입을 통해 보응과 심판의 주체는 인간이 아니라 공의로우신 하나님이어야 하고, 그가 또 다른 세력과 자연과 이적 등을 통해 이것을 이루어 가신다는 선포이기도 합니다. 보복의 인간역사가 반복되는 이유도 결국 인간이 신을 대신하려했기 때문이라 할 것입니다.

전능자를 두려워하지도 않고, 추악하며 사악하기까지 한 한국의 정치판을 보면서 공의로우신 하나님의 보응과 심판을 바라보게 됩니다. 다만 내가 하나님을 대신하는 어리석음을 범하지 않고, 공의로우신 하나님의 역사하심이 있기를 간절히 기도하는 시간입니다.

 

원수 갚는 것이 내게 있으니 내가 갚으리라 하시고 또 다시 주께서 그의 백성을 심판하리라 말씀하신 것을 우리가 아노니<히브리서10: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