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상록

하늘에서 내려온 만나에서 받은 교훈-My lesson from manna from heaven-

청죽골 2022. 8. 6. 14:07

하늘에서 내려온 만나에서 받은 교훈

-My lesson from manna from heaven-

'Give us this day our daily bread.<Matthew6:11>

오늘 우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시옵고<마태복음611>

 

창조주의 뜻을 세상에 나타내기 위해서 선택한 이스라엘 민족이 절망밖에 없는 광야에서 살아남도록 내려주신 열매를 만나라고 부르지요? 물론 만나는 죄악 세상에서 인간이 생존할 수 있는 유일한 비결인 생명의 떡 예수그리스도를 예표한다는 것도 크리스천이라면 널리 아는 사실이 아닙니까? 그러나 먼 훗날 만나의 본체이신 예수님이 이 땅에 오셔서 가르치신 기도가 깊은 감동과 교훈을 줍니다.

왜 하루 먹을 양식을 위해 기도하라고 하셨을까요?

창조주는 인간을 하루 앞을 내다볼 수 없는 너희 목숨은 하루살이 같다고 선언하셨습니다. 나이 들수록 이 말씀은 점점 실감이 가지 않습니까? 오늘을 생애 마지막 날로 여기고, 하루를 주심에 감사하며, 즐거워하고, 오늘을 돌아보는 것 또한 얼마나 중요한지요. 고통과 외로움 앞에서도 하루를 견디게 하심에 감사하고, 이 하루가 생애 가장 소중한 시간임을 깨달아, 사랑하고, 생각하고, 대화하며, 미소 짓는 하루가 되게 해주시기를 기도하라는 예수그리스도의 가르치심에 깊은 감동을 받습니다. ‘만나는 원어로 이게 뭐지?’란 뜻이지요. 하루하루가 이게 뭐지란 감동과 설렘으로 시작하고, 또 무엇인가를 발견하고 감사로 하루를 마감하는 모습이 얼마나 소중합니까? 한편 일용할에 해당하는 '에피우시온'(epiousion)이라는 말은 예수님이 여기에서만 사용하신 말씀이고, 하루를 살아가는 데 '필요한' '충분한'이라는 뜻입니다. 하루하루를 창조주 하나님을 바라보고 살아가는 모습이 필요하고도 충분한 영적 양식을 먹고 사는 축복이라는 것을 새삼 깨닫게 하는 고귀한 교훈입니다.

 

그 때에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보라...백성이 나가서 일용할 것을 날마다 거둘 것이라.”<출애굽기1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