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역(悖逆)한 인생이란? -What Is A Rebellious Life?
You must speak my words to them, whether they listen or fail to listen, for they are rebellious.<Ezekiel 2:7>
그들은 심히 패역한 자라. 듣든지 아니 듣든지 너는 내 말로 고할찌어다.(개역한글)<에스겔서2장7절>
☆선지자 에스겔이 받은 계시의 말씀에는 이스라엘 민족을 패역한 자라고 지적합니다. 패역(悖逆:rebellious)이란 말은 ‘반역’으로도 번역되는데, ‘도리에 어긋나고 순리를 거스른다’는 뜻입니다. 다시 말해 마땅히 충성해야 할 일이나 대상보다 자신의 이익과 입장을 더 내세워 기대에 반대되는 일을 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지요. 마땅히 지켜야 할 것보다 자기 이익을 앞세우는 것이 반역의 범주에 들어간다면 과연 누가 이런 반역의 자리에 서지 않을 수 있을까요?
성경에는 이스라엘의 수많은 반역의 역사가 기록되었는데, 어찌 보면 그들 역사 자체가 그들 존재의 근본이 되는 창조주를 배신하는 역사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이와 함께, 인류 역사 또한 결국은 패역한 인간의 모습을 보여주는 것일 것입니다.
패역한 인간 역사 앞에서 나는 어떤 모습의 삶을 살고 있는지 살핍니다. 인류에게 전능자의 존재와 영원을 생각할 수 있는 종교성과 또 그 영원을 사모하는 마음을 가지게 한 사실이 새삼 놀랍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그런 창조주의 은혜에 얼마나, 그리고 어떻게, 반응하고 있는지요?
영원과 연결할 기회를 주기 위해 수시로 양심을 통해 도전하시는 전능자의 은혜를 무시하고, 자기 생각과 지금껏 살아온 내 삶의 방식을 고집하거나, 또는 종교적 타성과 형식에 젖어, 풍성한 전능자의 은혜를 경시하는 모습의 삶이 곧 전능자가 보는 패역의 삶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바로 보아야 하지 않을까요?
☞내 눈을 돌이켜 허탄한 것을 보지 말게 하시고, 주의 길에서 나를 살아나게 하소서.<시편119장37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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