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nglish Hymnal 해설

빈들에 마른 풀같이(183장:There shall be showers of blessing) 원어가사해설

청죽골 2015. 9. 19. 11:27

빈들에 마른 풀같이(183:There shall be showers of blessing) 원어가사해설

 

한국의 교회에서는 부흥회나 전도 집회 같은 것을 할 때 흔히 애창하는 찬송가이다. 그리고 마치 성령을 갈급하게 기다리는 심정을 표현하는 곡으로도 많이 불러 진다. 그러나 이 찬송의 가사를 지은 휘틀(Whittle)의 간증을 보면 집회 분위기를 열렬하게 그리고 뜨겁게 만들기 위한 곡이 전혀 아님을 알 수 있다. 다만, 고요히 축복의 소나기로 표현된 주님의 임재하심을 기다리며 또 그 임재하심에 감사드리는 숭고한 신앙의 기도를 볼 수 있게 된다. 마치 이성을 잃은 듯이 들썩이는 분위기의 성령을 구하는 그런 모습은 전혀 아닌 것으로 보인다.

 

이 찬송가사를 지은이는 다니엘 휘틀(Daniel W. Whittle,1840-1901)이다. 미국 메사츄세츠에서 태어나 같은 주에서 하늘나라로 갔다. 글쓴이의 이름 대신에 엘 나단(El Nathan), 엘라이어스 나단(Elias Nathan), W.W.D 등의 필명을 사용했다고 한다.

 

미국 남북전쟁에서 소령의 계급을 달았고, 그 후에는 소령 휘틀(Major Whittle)이라고 불러 졌다고 한다. 전쟁에서 오른팔을 잃어버렸고, 전쟁포로 수용소에서 군 생활을 마치게 된다. 병원에서 상처의 회복을 기다리던 중 신약성경을 보게 되고, 성경을 통해 마음을 감동케 하는(resonated with him) 말씀을 보게 되었으나, 그는 아직 그리스도를 받아들일 준비가 되지는 않았다.

얼마 되지 않아 병원의 청소부가 그를 깨워서 죽어가는 한 죄수가 기도해주기를 원하고 있다고 하자 휘틀은 이 요청을 거절했다. 그러나 그 청소부는 당신은 그렇게 거절하지만, 나는 당신이 크리스천인 줄 알았습니다. 당신이 성경을 읽는 모습을 보았거든요라고 하자, 휘틀은 마지 못해 같이 갈 것을 동의하게 된다.

그는 그날 죽어가는 청년의 침대 옆에서 일어난 일을 기록하면서 다음과 같이 고백하고 있다.

나는 무릎을 꿇고 그 청년의 손을 잡았다. 나는 몇 마디 더듬거리는 말로 내 죄를 고백하고 그리스도께 나를 용서해주시기를 기도했다. 바로 그곳에서 나는 그분이 나를 용서하셨다는 것을 확신하게 되었다(I believed right there that He did forgive me.) 그리고 나서 나는 그 청년을 위해서 간절히 기도했다. 그 청년은 내가 기도하면서 하나님의 (구원의)약속을 간구했을 때 내 손을 꼭 잡으면서 조용히 있었다. 내가 무릎을 펴고 일어났을 때 그 청년은 눈을 감았다. 그의 고통스런 얼굴 위에 평안의 모습이 덮어졌다. 나는 하나님께서 나를 구주(the Savior) 에게 이끌어주시기 위해 그 청년을 사용하셨다는 것과 또한 그 청년이 그리스도의 고귀한 피를 믿고 용서하셨음을 발견하도록 나를 이끌어주셨다는 것을 믿지 않을 수가 없었다. 나는 그를 천국에서 만나게 되기를 소망한다.(I hope to meet him in heaven)”

전쟁 후 휘틀은 회사생활을 얼마 동안 하다가, 결국 복음 전도를 위한 일에 헌신하게 되었고,

이 때 이 찬송가사의 곡을 지은 맥그래내언(James McGranahan:1840-1907)을 만나게 된다.

휘틀이 복음사업을 하면서 고백한 간증을 보자.

나는  갑자기 뛰어들게 되었다. 그리고 세상에서 가장 조용한 곳 중에서도 죽은 듯이

고요한 가운데서(in the dead silence of the quietest of places), 주님이 원하시는 대로

나를 사용하시도록 내 삶을 하나님 아버지께 드렸다.(I gave my life to my Heavenly

Father to use as He would)”

고요한 가운데 자신의 모든 생애를 주님께 드리면서, 주님의 임재하심을 간절히 소망하는

경건한 찬송가가 나타난 것이다. 우리 다 함께 조용히 가사를 묵상해보도록 하자.

 

1.There shall be showers of blessing: This is the promise of love;

(하나님의) 축복의 소나기가 내리리. 이것이 사랑의 약속이로다.

There shall be seasons refreshing, Sent from the Savior above.

새롭게 하는 때가 있으리. 위에 계신 구주로부터 보내신 것이라네.

Refrain(후렴)

Showers of blessing, Showers of blessing we need:

축복의 소낙비. 우리는 축복의 소낙비를 바란다네.

Mercy drops round us are falling, But for the showers we plead.

은혜(사랑)의 소나기가 우리를 감싸고 내리고 있네. 오직 (하나님께서 축복하실) 소나기를 간구한다네.

 

2.There shall be showers of blessing, Precious reviving again;

축복의 소나기가 내리리. 다시 소생시키는 고귀한 (축복의) 비로다.

Over the hills and the valleys, Sound of abundance of rain.

언덕 넘어 골짝 건너, 풍성한 축복의 비가 내리는 소리로다.

Refrain(후렴)

 

3.There shall be showers of blessing; Send them upon us, O Lord;

축복의 소나기가 내리리. ! 주님, 우리에게 축복의 비를 보내소서.

Grant to us now a refreshing, Come, and now honor Thy Word.

지금 우리에게 재생을 허락하옵소서. 오셔서 지금 당신의 말씀을 영광되게 하소서.

Refrain(후렴)

 

4.There shall be showers of blessing: Oh, that today they might fall,

축복의 소낙비가 내리리. , 오늘 소낙비가 내릴 것이라네.

Now as to God we’re confessing, Now as on Jesus we call!

지금 우리가 하나님께 고백하고 있기 때문이고, 지금 우리가 예수님을 부르기 때문이라네.

Refrain(후렴)

 

5.There shall be showers of blessing, If we but trust and obey;

축복의 소나기가 내리리. 우리가 오직 믿고 순종하기만 한다면,

There shall be seasons refreshing, If we let God have His way.

다시 새롭게 되는 때가 (반드시) 온다네. 우리가 하나님께서 자신의 길을 가시도록 하기만 한다면.

Refrain(후렴)

 

 

 

 

5.There shall be showers of blessing, If we but trust and obey;

 

축복의 소나기가 내리리. 우리가 오직 믿고 순종하기만 한다면,

 

There shall be seasons refreshing, If we let God have His way.

 

다시 새롭게 되는 때가 (반드시) 온다네. 우리가 하나님께서 자신의 길을 가시도록 하기만 한다면.

 

Refrain(후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