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조주 하나님이 지으신 세계를 생각하며 감사와 찬양을 드리는 정말 귀한 찬송입니다. 이 곡은 Maltbie D. Babcock(밥콕) 목사가 1901에 지은 시입니다. 밥콕이 뉴욕의 Lockport에서 목사로 재직 중일 때, 근처의 우뚝 솟아오른 바위턱 언덕에서 15마일이나 뻗어있는 놀랄 정도의 웅장한 농장과 과수원과 온타리오 호수의 장면을 보면서 살았답니다. 여기서 어느 날 숲속을 거닐면서 영감을 받아 이 찬송시를 지었다고 하네요. 이 찬송의 제목도 밥콕 목사가 산책을 나가면서 늘 쓰던 말에서 나온 듯합니다. “난 우리 아버지가 지으신 세계를 보러 나갈래요.” (I’m going out to see my Father’s world.)
곡은 영국의 전통곡조랍니다. 원래 7연으로 된 시인데, 우리 찬송가에는 3절만 소개되어 조금 아쉽습니다. 3절 외에 저에게 너무 은혜로웠던 7절가사도 소개합니다.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1. This is my Father’s world, and to my listening ears
All nature sings, and round me rings the music of the spheres.
이 것이 내 아버지의 세계로구나. 귀 기울여 듣는 내 귀엔 모든 자연이 노래하고, 모든 천지가 부르는 음악(the music of the spheres)이 내 주위서 화음을 내며 울리고 있다네.
This is my Father’s world: I rest me in the thought Of rocks and trees, of skies and seas; His hand the wonders wrought.
이 것이 바로 내 아버지의 지으신 세계일세. 바위들, 나무들, (숲사이로 보이는) 하늘조각들(skies) 그리고 풍성한 물들(seas)을 생각하며 내 영혼은 편안한 안식을 얻는다네. 그 분의 손이 이 놀라운 모든 것들을 지으셨다네.
2. This is my Father’s world, the birds their carols raise,
The morning light, the lily white, declare their Maker’s praise.
이 것이 내 아버지의 세계일세. 새들도 노래부르고, 환하게 밝아오는 아침 햇살, 새하얀 백합, 이 모든 것들도 자기를 창조하신 분을 찬양하고 있다네.
This is my Father’s world: He shines in all that’s fair; In the rustling grass I hear Him pass; He speaks to me everywhere.
이 것이 내 아버지의 지으신 세계일세. 그 분은 지으신 모든 것에서 영롱하게 비치고 계신다네. 난 바람결에 흔들리는 풀소리에서도 그 분이 지나는 소리를 들을 수 있다네. 그 분은 모든 곳에서 내게 말씀하고 계신다네.
3. This is my Father’s world. O let me ne’er forget
That though the wrong seems oft so strong, God is the ruler yet.
이 것이 내 아버지 세계라네. 오 주님, 비록 악이 너무 강해 보일 때가 종종 있을지라도 하나님은 여전히 (천지를) 다스리는 분이심을 결코 잊지 않게 하옵소서.
This is my Father’s world: the battle is not done:
Jesus Who died shall be satisfied, And earth and Heav’n be one.
이 것이 내 아버지 세계라네. 다툼이 더 이상 없고, (십자가에서 우리 죄를 위해) 돌아가신( died) 예수님이 흡족해 하실 것이라네. 하늘과 땅이 모두 하나같이 될 것이라네.
7. This is my Father’s world. I walk a desert lone.
In a bush ablaze to my wondering gaze God makes His glory known.
이 것이 내 아버지 세계라네. 내 홀로 황량한 사막길을 걷고 있네. 놀랍게도 불타는 숲 속에서 하나님이 자신의 영광을 알게 하신 것을 지켜 본다네.
This is my Father’s world, a wanderer I may roam
Whate’er my lot, it matters not, My heart is still at home.
이 것이 내 아버지 세계일세, 나 방랑자로 헤매더라도, 나의 운명이 어찌 되더라도 난 상관이 없다네. 내 마음은 여전이 본향에 있기 때문이라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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