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혜의 왕 솔로몬은 “해 아래에서는 ‘봐라, 태양아래에서 이것이 새것이다.’ (there is nothing new under the sun <Ecclesiastes1:9,10>)라고 할 수 있는 것이 없다.”고 선언하고 있다. 이전부터 있어온 것은 다시 있게 될 것이고, 지금까지 행해진 모든 것들도 다시 행해질 것이기 때문이라고 깨달은 것이다.(What has been will be again, What has been done will be done again)
사람이 살아가는 모습이 그렇고, 하는 행동과 말이 과연 그렇다. 인간이 저지르는 실수와 죄악의 모습도 예나 지금이나 조금도 달라진 것이 없음도 보게 된다. 다만, 살아가기 위해 사용하는 도구와 방법이 조금 바뀌었을 뿐인 것이다.
그러나 완전히 바뀌어지지는 않았다 하더라도, 적어도 그 정도가 심해지는 것은 있는 듯하다.
사람의 마음상태인 심성(心性)이 점점 메말라가고, 자기자신을 위해서는 그 어떤 것도 희생시킬 수 있다는 극단적 이기주의가 널리 퍼져가고 있는 것이 바로 그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그 옛날, 분명 어른들의 가르침은 ‘착하게 살아라’는 것이었는데, 요즘은 그런 교훈을 하기는커녕, 오히려 ‘똑똑하게 살고, 바보처럼 어리석게 살지 말아라’고만 가르치고 있는 것이다. 우리 사회에 극단적인 이기주의가 팽배해지고 있는 이유가 그것이고, 그런 자기중심적인 가치관을 지닌 젊은이들에게 피해를 받는 제일 첫째 대상이 바로 어른들, 자기자신들임을 늘 보게 되는 것도 이러한 심성의 황폐화 때문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하지 않을 수가 없다.
그러나 인간과 이 세상에 존재하는 존재의 근원이 되시는 창조주의 교훈은 옛날 그대로다. 사람이 듣고, 읽고, 말할 수 있는 이래로 전해지는 내용에 변함이 없다는 뜻이기도 하다. 이제 그 창조주의 선함에 대한 분명한 기준을 제시하고 있는 변함없는 가르침의 내용을 보자.
창조주 하나님이 어느 날, 그 종 선지자 마이크(Micah)의 생각과 입을 통해 선언하셨다.
“아 죽을 수 밖에 없는 인간들이여, 창조주 그분은 당신들에게 무엇이 선한 것인지를 보여 주셨다오. 창조주이신 주님이 당신들에게 (선한) 그 무엇을 (달리) 요구하겠습니까?”(He has shown you, O mortal, what is good. And what does the Lord require of you?:Micah 6:8)라고 단호하게 말하면서, 다음과 같이 창조주 하나님의 3가지 선하신 기준을 제시하고 있다.
첫째, 정당하게 행동하는 것(To act justly)이다.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 꼼수나 속임수를 부리지 않고, 비록 자신에게 손해가 온다 할지라도, 옳은 것을 옳다고 하고, 그른 것을 그르다고 할 수 있는 정정당당한 선택과 행동이 되어야 한다는 뜻일 것이다. 꼼수 부리는 것을 오히려 당당하게 생각하는 사악한 세상에 대한 교훈이기도 하지 않을까?
둘째, 자비를 사랑하는 것(to love mercy)이다.
자비란 남을 불쌍히 여기고, 사랑을 베푸는 것을 말한다. 자신의 만족과 자신의 심리적, 종교적 위로를 위해 행하는 자선활동이 아니라, 참으로 그 영혼과 육체를 불쌍히 여기는 마음으로 행하는 진정한 사랑의 행동을 뜻하지 않을까? 남을 사랑하는 자비로운 마음은 돈이 없어도 가질 수가 있고, 몸을 움직이지 못해도 실천할 수 있는 놀라운 기적의 원천이 되고 있음을 항상 보고 있지 않는가?
끝으로, 자신(당신)의 하나님과 겸손히 동행하는 것 (to walk humbly with your God.)이다.
창조주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이란 곧 겸손함을 말한다고 한다. 신이 필요 없다고 하는 생각이 곧 교만이요, 무지한 사람의 삶이 될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창조주를 부인하는 사람에게는 오로지 자신만이 모든 가치판단의 최고기준이 되고, 이것이 곧 극단적 이기주의의 근본원인이 되는 것임을 알아야 할 것이다. ‘창조주와의 겸손한 동행’은 삶이 비록 험하고, 힘들고, 괴롭더라도 평안과 위로와 힘을 늘 새롭게 얻을 수 있는 비밀이 됨을 일깨워주고 있는 것이다.
진정한 의미에서 삶을 착하고 선하게 살아가는 지혜를 생각하자.
돈과 명예를 좇아가는 속물 인간의 모습이 나에게는 없는지를 살펴보자.
창조주와 겸손하게 동행한다는 뜻이 무엇인지도 조용히 생각해 보자. 교만하고, 시끄러우며, 창조주를 자신만을 위한 도깨비 방망이를 휘두르는 존재로만 여기는 천박한 종교인의 모습이 아닌지도 살펴보아야 하지 않을까?
전문 직업 종교인들이 마치 신의 대행인처럼 교만하고, 거들먹거리며 큰 소리로 외쳐대면서 자신을 과시하려 하고, 사람들의 영혼에 각종 율법의 굴레를 씌우려 드는 표리부동한 모습도 선하게 사는 삶이 아니라는 것도 다시 한번 생각해 보아야 하지 않을까?
'명상록'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하나님 앞에서 착하고 좋은 사람으로 나타나는 비결 (0) | 2015.03.31 |
---|---|
심령부흥사라는 간판의 거짓 선지자들에 대한 경고 (0) | 2013.12.17 |
가장 위대한 은사를 누리자. (0) | 2009.06.06 |
산을 옮겨 바다로 던질 수 있는 기도 (0) | 2009.02.11 |
습관의 노예 -A Slave Of Habit- (0) | 2008.04.0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