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문으로 보는 세상

하늘의 좌익과 우익

청죽골 2005. 11. 17. 06:44

저 하늘에도 좌익과 우익이 있을까?

 

물론 없지요. 그러면 늘 지옥처럼 불타고, 두드려 부수고, 바락바락 악을 쓰며 천국을 다 망쳐 놓게요.

그러나 성경에는 좌우익이 분명히 있지요. 천국에는 없지만 적어도 천국 들어가기 전에는 분명히 있답니다.

왜냐구요?  사람의 영혼을 만드신 분이 그렇게 좌우로 갈라 놓으셨으니까요.

이념이 좌익성향이냐 아니냐는 당연히 아닐 테지만, 그 나타나는 모습은 분명히 알 수 있지요.

 

그럼 좌우의 기준이 뭣일까요?

그건 하나님만이 정확히 아시는 기준일 테지만, 우리에게 미리 귀뜸해 주셨으니 얼마나 흥분되는 일입니까?

시험문제의 답을 미리 안다고 생각해보세요. 얼마나 짜릿한 일이라고요.

자 그럼 천국문앞에서 일어날 좌우의 기준을 한 번 보지요.

 

먼저, 구약성경 전도서에 나오는 좌우익을 봅시다.

전도서 10 2절에서는 지혜로운 사람들과 어리석은 사람들의 마음을 기준으로 갈라놓았답니다.  당연히 하나님편이 우측이고 사망의 심판을 받을 편이 좌측이지요.

더 정확히 해석을 하자면, 지혜로운 사람의 마음의 성향이 오른 쪽 즉 하나님편으로 기울어지고, 어리석은 사람의 마음은 왼 쪽인 반대편으로 기울어진다는 의미이지요.(The heart of the wise inclines to the right, but the heart of the fool to the left.- Ecclesiastes 10:2)

 

그러면서 뒤로 이어지는 부분에서 좌익의 나타나는 모습들을 자세히 가르쳐주셨지요.

좌측의 길을 선택한 사람들은 인생길을 걸으면서도 센스가 부족하고,(the fool lacks sense) 그러면서도 높은 자리에 많이 올라있고,(Fools are put in many high positions) 함정을 파고 담을 무너뜨리지만 자기네들이 빠지고 독사에 물리게 되고, 돌로 치고 나무를 쪼개어 남을 해치려는 자들이 도리어 위험에 빠지게 된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참 흥미로운 것은 좌측의 사람들은 부자들을 낮은 자리에 앉히고, 하인과 주인의 자리를 뒤바뀌게 한다는 마치, 계급혁명을 일으킨 듯한 모습이 현대를 사는 우리에게도 정말 인상깊은 내용입니다.( 6 Fools are put in many high positions,  while the rich occupy the low ones. 7 I have seen slaves on horseback, while princes go on foot like slaves.)

계속해서 하나님의 왼쪽을 차지한 어리석은 사람들의 사악한 입과 말의 어리석음이 결국은 사악한 미친 짓거리로 끝나고 만다고도 하였지요.(At the beginning his words are folly; at the end they are wicked madness-)

어리석은 좌익은 말도 많답니다.( and the fool multiplies words.)

그러다가 급기야는 비천한 몸으로 다스리는 왕이 , 그러면서도 희희락락하는 땅이 받을 심판을 안타까워하고 있답니다.( 16 Woe to you, O land whose king was a servant and whose princes feast in the morning.)

 

이젠 예수님께서 좌우를 구분하신 기준을 보시지요.

양과 염소로 표현된 무리들의 심판대에서 볼 수 있는 광경이지 않습니까?

양은 우측, 염소는 좌측(He will put the sheep on his right and the goats on his left.- Matthew 25:33)으로 갈라놓으셨지요.

마태복음 2531-46절에서 적나라하게 그려지고 있는 마지막 심판대의 모습입니다.

좌측의 무리들은 하나같이 주장합니다. 아마 목소리조차도 거칠고 컷을 겁니다. 너무나 억울하니깐 말입니다.

 내가 언제 당신을 천대한 적이 있나요? 헐벗고, 타는 듯 목마른 자들을 만족시켰고, 외인들과 병든 자들을 돌봐 주었는데요? 특히 창조주이신 당신을 무시한 적이 있나요?고 말입니다.

평생을 약자를 위해 데모하고, 돌을 던지고, 나무로 젊은 경찰의 머리통을 까날리고 심지어는, 화염병을 던져 경찰관 몸에 불까지 질렀는데 말입니다. 마치 정의의 사자처럼 살아왔는데 이럴 수가 있나요?라고 항의하지만,

은 어떤 종류든지 피하라(22Avoid every kind of evil. -1 Thessalonians 5-) 말씀을 무시하였던 것이고, 예수가 빠진 자신만의 동기에 의해 살아온 대한 심판이 있었지 않습니까?

그러시면서, 이런 지극히 작아 보이는 한 사람에게라도 사랑의 예수를 나타내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하셨지요. ("He will reply, 'I tell you the truth, whatever you did not do for one of the least of these, you did not do for me.')

하나님은 간 데 없이 사람에게 보이려고 온갖 힘을 다 쏟아 부었던 셈이지요.

사람에게 보이려고 그들 앞에서 너희 의를 행치 않도록 주의하라 그렇지 아니하면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 상을 얻지 못하느니라고 마태는 지적하였답니다.(마태 6:1)

 

이와는 반대로 우측의 사람들은 어리둥절 하였지요?

난 아무 것도 한 것이 없었는데, 언제나 늘 부족한 걸 느끼고, 크고 대단한 것을 한다고는 엄두도 못내고, 거저 내 주위의 어린 아이, 옆집 아주머니, 혼자 사시는 할아버지, 집나간 청소년 등 정말 하잘 것 없는 사람들을 소문없이 조금씩 돌봐 주면서, 예수님과 우리와의 관계를 몇 마디 소개해준 것밖에 없는데, 내가 창조주이신 예수님을 도와 주었다니 말도 안 되는 소리가 아닙니까?

 

그러나 그 대답은 그렇다는 것이었지요. 오른 쪽에 있는 사람들의 정말 감격스런 순간입니다.

 

자 이제 결론을 맺어야 할 것 같습니다.

분명 하늘에는 세상의 정치나 이념이 만들어 놓은 좌우익은 없지요.

그러나 하나님의 기준에 의한 좌우편의 인간 영혼은 분명히 있지요.

그 열매를 보고 그들을 알아 볼 수 있을 것이다.(20Thus, by their fruit you will recognize them.- Matthew 7:20)는 결론을 내리고 싶네요.

증오와 복수심을 불러 일으키고, 그런 이글거리는 증오심으로 무리를 지어 자기의 이익을 위해 목적을 달성하려는 모습은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보여주신 사랑의 모습은 아닙니다.

우리의 창조주 하나님 아들은 모든 것이 자신의 것인데 인간들이 모든 , 심지어는 십자가에서 생명까지도 빼앗아 가려 하였지만, 오히려 들을 위해 기도하고 피를 흘리시지 않았습니까?

 

가련한 젊은 청년들을 향해 화염병을 던지고 불타는 육체를 보며, 승리의 박수를 보내는 그들은, 길을 돌이키지 않는 , 분명 하나님의 좌측 편에 사람임에 틀림없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