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상록

천국이야기의 비밀

청죽골 2006. 5. 6. 07:20

천국이야기의 비밀

 

예수 그리스도를 이야기하고, 하나님의 진리를 전파하는 사람이라면 반드시 하늘나라(천국)도 함께 얘기해야 합니다.

왜냐고요?

다른 어떤 이유보다도, 예수님이 복음을 전파하시기 시작한 처음부터 계속하신 외침이 회개하라, 천국이 지금 가까이 있다.”<마태복음 4:17> - From that time on Jesus began to preach, "Repent, for the kingdom of heaven is near."-고 말씀하셨고, 그 후에도 줄곧 천국을 비유로 또는 직접적으로 강조하셨기 때문이지요.

 

이 세상의 삶은 저 천국에 들어가기 위한 준비기간임을 분명히 알려주신 것이지요.

예수님께 침례를 베푼 요한도 그러하였고, 많은 제자들과 바울도 그러하였지요. 특히 주님께서 가장 사랑하셨던 요한이 쓴 계시록은 아예 하늘나라의 모습을 그린 내용으로 성경의 끝을 맺고 있다는 것도 의미가 깊지 않나요?

그러나, 오늘 날 교회에서는 천국이야기를 너무 적게 하는 것 같습니다.     

혹시나 이 세상에서 받을 축복을 너무 강조하여 천국에서의 만남을 가볍게 여기고 있는지도 모를 일입니다.                                                  

현실에서는 천국이란 하나님의 능력으로 믿는 이의 영혼 속에 임하여 있지만, 언젠 가는 모든 믿는 것에 대한 최후의 실상으로, 그리고 말할 수 없는 최고∙최상의 모습으로 우리 눈앞에 분명히 나타날 것입니다.

 

성경에서 천국은 언제나 심판의 하나님과 함께 이야기되는 경우가 참 많습니다. 심판을 통과한 후가 아니면 들어갈 수 없는 곳이고, 회개의 문을 거치지 않으면 볼 수 없는 곳이기 때문이 아닐까요?

 

구약성경에서는 천국의 그림자로 지성소의 모습이 보여집니다. 하나님이 임재하시는 곳이라는 뜻이고, 천국이 바로 하나님이 계시는 곳이니 말입니다. 이스라엘 선지자 에스겔은 하나님의 영광이 성전으로 들어가시고, 그 영광이 성전에 가득한 것을 직접 목격하였지요. -The glory of the LORD entered the temple through the gate facing east.,and the glory of the LORD filled the temple. (에스겔서43:4,5)- 그 것도 자로 재어 정확한 넓이와 길이가 숫자로 보여지는 성전이었고, 특히 천국의 모형 즉 지성소의 모양을 보여주시면서 매우 의미심장한 말씀을 계시하고 계십니다.

 

인자야, 이스라엘백성들에게 (네가 본) 이 성전의 모양을 자세히 기술하여, 자기들의 죄악을 부끄러워하게 하라. 그들이 그 (성전건축)계획을 생각하고, 그 행한 모든 것을 수치스럽게 생각하면, 성전의 자세한 설계내용을 알려주도록 하라.’ - "Son of man, describe the temple to the people of Israel, that they may be ashamed of their sins. Let them consider the plan, 11 and if they are ashamed of all they have done, make known to them the design of the Temple(에스겔43:10) -

 

여기에 우리의 삶을 통해서 천국을 얘기하며 살아야 하는 이유가 있습니다.

천국은 우리 삶의 모습을 돌이켜 보게 하는 영적인 거울과 같다는 비밀이지요.

천국을 생각하며 오늘의 고난도 시련도 이겨낼 수 있는 것과 마찬가지로, 천국을 생각하며, 우리의 추하고 불완전한 행동들을 반성하고 다시 다잡도록 하는 힘이 되도록 해야 하는 것이지요.

하나님의 성전 이야기를 에스겔 혼자서만 외치게 해서는 안 되었던 것처럼, 오늘 날 한국교회에서도 천국의 모습을 외치며, 이야기하며 살아야 할 것입니다.

이상한 나라의 꿈 같은 이야기가 아니라, 삶에 대한 반성을 위하여 그리고 하나님을 직접 만나 뵐 수 있는 곳으로 들어가는 소망을 위하여 천국은 항상 얘기되어야 할 우리의 임무이자 특권이지요.

 

천국은 하나님 계신 곳.

내 영혼, 한없는 기쁨과 만족으로 영원히 살아갈 신비의 하늘 세계.

추한 모습 이대로 갈 수는 없는 곳.

완전한 속죄의 피, 예수의 피 통해서만 갈 수 있는 곳.

 

오늘은

천국을 위해 준비하는 날.

거룩한 삶을 준비하는 날.

 

천국은 내 삶의 거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