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온 편지

미국서 온 편지(16)

청죽골 2007. 1. 8. 13:53

2007년 1월 3일입니다.^^

많이 바쁩니다.

어제는 2일이라 개인 사업자나 직장인들이

새해 첫 날 업무가 시작되는 날이었습니다.

여긴 새해 쉬는 날이 하루뿐입니다.

개인 사업을 하는 5곳 사업장에 방문을 하고

함께 기도하면서 하루를 보냈습니다.

새해 첫 날 목사님이 오셔서 기도해 주셔서 감사하다는 마음을 나누고 좋은 시간 가졌습니다.

 

집사람 허리는 침을 맞더니 금방 효과가 있다면서 좋아하는데

장기적으로 어떨지 모르겠습니다.

한번 가면 35000원인데 좀 주무르고 하면 50000원입니다.

대부분 불법이라 보험이 되질 않습니다.

불법이란 말은 이 주(州) 법이 한의사는 개업을 할 수 없고

메디컬 닥터 오피스에서(병원) 물리치료사처럼

보조의 역할로 활동할 수는 있는데 한의사들이 양의사 밑에 들어가지 않죠.

그러다 보니 따로 개업을 하는데 문제가 생기면 심각해집니다.

제가 이 주(州)법을 직접 본 것은 아니고 다른 의사 통해 들은 것입니다.

요즈음 한국에서 공부하러 들어온 학생이 집에 함께 머물고 있습니다.

1월4일 기숙사에 들어갈 수 있어서 그 때 까지만 있을 것입니다.

아직도 대책 없이 들어오는 친구들이 많이 있습니다.

한국에서 보면 대단히 용감하고 씩씩한(?) 친구들이고

그런 것이 하나의 무용담이 될 수 도 있겠지만

여기 현지에서 잘 알지도 못하는 그 친구들로 인해

마음 고생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건 아무도 모릅니다.

그래도 그 친구들은 나중에 미국 이야기 입에 거품 물고

무용담처럼 이야기 하겠지요.

지금 하랭이랑 집사람 그리고 올해 주일학교 임원들 회의 중입니다.

저도 올라가 봐야 합니다.

또 연락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