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온 편지

미국서 온 편지(15) -잊어버린 추석-

청죽골 2006. 10. 9. 07:26
 

정말 오랫만에 메일을 보내는것 같습니다.^^

 

한국은 추석이라....분위기는 어떤지....

여기는 이제 한국사람들 추석이란 개념이 많이 없어진 터라...

오늘 교회에서 송편을 보고서야, 오늘이 추석인 줄 알았습니다.^^

 

오늘 외숙모 혼자서만 교회에 한복입고 가셨더라고요. 하하 신출내기!!!!!!!!!!

 

학교 생활은 완전 정신 없이 지나가고 있습니다.

오히려 바쁘니까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좋네요.^^

 

보내주신 책이 정말 많은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없었더라면?   정말 아찔합니다.ㅋㅋㅋㅋㅋ

 

이번주는 금요일도 책보고, 토요일도 한숨 자고서는 또 책보고 했더니,

밤 늦게 메일 쓸 시간이 좀 나네요.ㅋㅋㅋㅋ

 

의대 다니는 형이랑 요즘 이야기 많이 하는데, 의대건 치대건 참 힘이 많이 들 것 같습니다.ㅠㅠ

 

저는 그냥 기도 하면서 최선을 다하는 수 밖에 없는 거 같습니다.

항상 기도 해야겠습니다...

추석인데...맛있는거 많이 드시고....건강하세요....

 

담에 또 메일 쓸 시간이 나면 보낼께요. 우랭이 한테도 안부 전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