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온 편지

미국서 온 편지(17) -PDA로 숙제하기-

청죽골 2007. 2. 5. 17:31
 

잘 지내시죠?

정말 오랜만입니다.  뭐가 그리바쁜지....

연말이라 교회 일들이 좀 많긴 하지만  그동안 연락 드리지 못해 죄송합니다.

보내신 것 은행에서 잘 들어왔다고 벌써 연락이 왔는데...

이제사 고맙다는 인사 전합니다.

 

현이는 대학 선택하는데 신중하게 생각 중입니다.

저희 상황이 영주권이 아직 없는 상황이라

론(Loan)을 얻을 수 없다는 것을 며칠 전에 알았습니다.

 

한 곳에서는 벌서 회신이 왔는데 현이 성적을 보고 

장학금을 주겠다는 학교도 있습니다.

사립인데다가 원하는 학과가 없어서 포기하고 다른 학교들 반응 기다리고 있습니다.

 

성이는 10학년이 되면서 학교에서 Dell 회사와 협력하여 PDA를 하나 제공했는데 

무료로 받아서 요즈음 신이 났습니다.

물론 잊어버리면 380불인가 배상해야 합니다.

아이들 수업에 미치는 영향과 학업 능률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 한다나요...

그런데 이 녀석, 맨 노래 저장하고 게임즐기는데 씁니다.

저도 종종 사용합니다. 게임......ㅋㅋ

그 날 그 날 교사의 숙제가  입력이 되어 집에 와서

프린트 해서 답을 기록하고 가져 가거나,  컴으로 내용을 옮겨 작성하고 다시 입력하는지

뭘 어떻게 해서 숙제도 그렇게 합디다.

 

연말 연시 잘 지내시고,  건강하십시오. 

모두를 위해 기도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