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상록

강도 당한 인생 –A Life Who Was Robbed-

청죽골 2022. 3. 5. 15:01

강도 당한 인생 A Life Who Was Robbed-

 

"Which of these three do you think was a neighbor to the man who fell into the hands of robbers?"<Luke10:36>

네 생각에는 이 세 사람 중에 누가 강도 만난 자의 이웃이 되겠느냐?” <누가복음1036>

 

유명한 선한 사마리아인의 비유에 나오는 말씀입니다. 강도를 만나 빼앗기고 맞아서 거의 죽게 된 사람에게 은혜를 베푼 사람은 유대인들이 사람 취급도 하지 않을 정도로 배척했던 사마리아인이고, 그가 곧 당시에 배척받은 예수그리스도 자신임을 가르치는 내용입니다. 이와 함께 많은 이들이 쉬 지나치는 교훈은 강도 만나 죽어가는 모습이 바로 나 자신이라는 것입니다. 마음도 영혼도 무엇인가에 다 뺏기고, 세상의 염려와 고난으로 만신창이가 된 모습이면서, 참된 이웃인 선한 사마리아인을 만나기 전에는 행복과 명예와 돈 그리고 권력과 쾌락을 최고의 가치로 삼으면서도 영원의 세계와 생명을 살리는 진리나 영혼 문제에 대해서는 무관심하게 대충 살아가는 모습입니다. 그에게는 그럴듯한 윤리적 교훈이나 던지고, 말마다 축복을 남발해대는 종교인들은 아무런 도움이 될 수 없음을 밝히셨습니다. 결국 강도당한 영혼을 불쌍히 여겨 치료하고 감싸주면서, 마지막 필요까지 모든 비용을 값없이 다 걸머지는 선한 사마리아인만이 참된 이웃임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나의 참된 이웃이자 유일한 구원주는 예수그리스도이심을 받아들였는지요?

선행을 베푸는 것보다 먼저는 내가 강도 만나 죽어가는 영혼이라는 사실을 깨닫는 것이고, 선행은 그런 선한 사마리아인 곧 예수님을 닮아가는 과정임을 마음에 되새겨야 할 것입니다.

 

나보다 먼저 온 자는 다 절도요 강도니, 양들이 듣지 아니하였느니라.”<요한복음 1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