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상록

인삿말씀

청죽골 2005. 10. 15. 11:54

꽤나 오랫동안 집을 비웠습니다.

어머님의 장례를 겪으면서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 조금은 지쳐있는 상태이고요. 아직도 많은 조문객들의 모습들이 눈에 어른 거리고 있으니 말입니다.

시간이 흘러 마음 켠에 조용한 공간이라도 조금 생기면, 아마도 홀로된 고아(?) 심정을 이해하리라 생각하게 된답니다.

그리고 성경 말씀에 이른 초상집에서 얻는 지혜도 생기게 테지요.

전도서 7 2절에 나오는 말씀처럼 말입니다.

 

 초상집을 방문하는 것이 잔칫집에 가는 것보다 낫도다.

왜냐하면 죽음이란 모든 사람들이 겪을 운명이기 때문이다.

살아있는 사람들은 이것을 명심하여야 것이다.” (Ecclesiastes 7:2 It is better to go to a house of mourning than to go to a house of feasting, for death is the destiny of every man; the living should take this to heart.)  

 

죽음 앞에서 인간이 의지할 것이라고는 이 세상엔 아무것도 없더군요.

오로지 우리의 영혼을 지으신 창조주의 품에 안겨 편안히 쉰다는 믿음과 소망 외에는 말입니다.